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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여름처럼
아름다운 지성을 숨기고 볼품없는 외모의 늙은 수위로 살아가는 르네와속물적인 세상에 대한 혐오로 자신의 인생에 등을 지려는 어린소녀 팔로마그리고 르네와 팔로마의 속을 깨뚫어보고 진심으로 소통하려는 카쿠로 오즈. 이 셋이 나누는 소통과 이해에 대한 소설이다. 철학교사 출신인 작가여서 그런지마치 철학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똑같은 문장을 여러번 다시 읽을 정도로 쉽게 읽혀지지 않았고어려운 문장 표현들은 정말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책 읽기 실패 후 두,세번 쉬었다 다시 들었던 책이다. 이제서야 제대로 완독하다니 기쁘다. 자신감이 없고 속이 빈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기 위해 겉으로 치장한 자신의 모습들을 보여주려 무던히도 애를쓴다.다른사람보다 나은 겉모습을 보여주고 정신승리 하더라도빈속의 사..
드디어 군주론을 읽었다. 청소년때 읽었어야하는 이 책을 지금에 읽다니. 나도 참.. 읽다보니 왜 이책이 권장도서가 됐는지 알 수 있겠다. 나같은 이상적이고 현실감각 없는 사람들에겐 "군주론" 이 책은 현실지침서가 될 수 있겠다. "살고 있는 현실과 어떻게 살 것 안 것인가 하는 당위 사이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당위를 위해서 현실을 포기하는 사람은 그러한 삶이 자신을 부지하기는 커녕파멸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왜냐하면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착한사람이 되기로 결심한 사람은 착하지 못한 숱한 사람들 사이에서 파멸하지 않을 수있기 없기 때문이다." 때론 악행도 서슴지 않아야 되는게 현실이다. 참 지독한 현실감각이다. 도덕적 신념은 정말 지키기 힘들고성인군자가 아닌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약점은 갖고 있기..
약 450페이지의 두툼한 책이다. 오스카의 여정과 오스카의 할아버지의 편지글그리고 사진들이 섞여 있는 책이라 약간은 두서 없는 책이기도 했다.물론 두꺼워서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그 사람들의 치유의 과정을 보여준 책이다. 역시 나를 사랑해주고 치유해 주는 소중한 사람들은"믿을 수없이 가깝게" 내 주위에 있다. 멀리 찾을 수록 멀리 돌아가게 된다.가장 소중한건 바로 내 옆. "이 사람이 지금 없어진다면 내가 어떤 기분이 들까?" 라고 생각해보면내가 힘을쏟고 정성을 다할 인연들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수 있지 않을까 싶다. P.S 미국에서 2년전에 톰행크스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다.국내에서 개봉하지 않았지만.개봉한다면가족이나 친한 친구와 같은 소중한 사람들과 같이..
감독 바즈루어만1996년 로미오와 쥴리엣2001년 물랑루즈 전작과 비교한다면이번 영화 "위대한 개츠비"는 분명 기대 이하였다. 10년이 훌쩍 지난 그의 전작들과 최근작을 비교하다니그의 영화 비교대상은 스타일리쉬하고 실험적이였던 그의 10년 지난 전작들이였나 보다.불쌍한 바우만... 로미오와 쥴리엣에서 꽃미남으로 나왔던 디카프리오는 늙었고개츠비의 저택에서 공을 들였던 파티장면은 물랑루즈에서의 화려한 공연장면 보다 못했다. 바즈루어만에게 이런식의 새로움을 기대하긴 이젠 어려울 듯 싶다. 하지만 바즈루어만의 스타일리쉬한 전작들을 배제하고 봤을때는 "위대한 개츠비"는 깔끔하고 볼만한 영화인 건 분명하다. 30대가 된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개츠비역)의 눈빛은 20대의 로미오보다 더욱 많은 감정들을 담아낸 듯 보인다..
김훈은 글을 잘쓴다.화려한 포장도 없이 깔끔하게 글을 쓴다.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확장해나가는 그의 글에선쉽게 지나쳐버린 일상도 어떤 의미로 남는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속에서대량화,계량화, 계급화 된 사회속에서김훈의 분석적인 글들은 생각없이 주류에 휩쓸려가는 나에게두다리 힘 꽉주고 쓸려가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이다.두 눈 똑바로 뜨고 능동적으로 살아가야 되겠다.
상처받은 남녀가 만나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트렁크에서 잠을 자며 안정을 취하는 비정상인 남녀가왜 자신들이 어둡고 비좁은 자동차 뒤 트렁크에 들어가 불안감을 해소하게 되었는지서로 이야기해나간다.그리고 남녀는 서로의 상처를 보여주고 쓰다듬어 주면서 그렇게 아픈 기억들을 치료해 나간다. "양해를 구했어요. 대신, 나는 경주에 있는 모든 탑을 조사했어요. 그중 균형을 제대로 잡고 있는 탑이 몇개인 줄 아세요. 완벽한 균형은 없었어요. 모두 조금씩 기울고,비틀어진 상태에요. 탑뿐 아니라 현대식 건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눈은 그걸 확인하지 못할뿐이죠" 어느 사람이든 말 못할 고통이나 단점들을 가지고 있다.그런데도 약점들을 잘 감춘 사람들이 약점을 들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무슨 뜻인지 모를 영제로 예전같았으면 바뀐 제목으로 상영되었을만한 영화다.high fidelity(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나 fever pitch(날 미치게 하는 남자) 처럼. 궁금에서 검색해보니 silver linings는 구름뒤에 가려진 밝은 빛이라는 뜻이라고 한다.영화 내용 자체가 절망속에 가려졌던 희망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니영어제목으로선 아주 잘지은 제목이다. 아내의 외도로 정신이나가버린 남자와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절망감과 죄책감으로 여러남자와 관계를 맺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일반적인 로맨스 영화의 범주에 넣기엔 영화 내용이 너무 좋았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야기 보단 인간관계에대해 말하고 있는 영화다. 정상적인 사람과 비정상적인 사람을 구분짓는 사람들..
저자는 매일 책 한권을 읽고 서평을 쓰며 언니를 잃은 상처에서 벗어나는 치유의 시간을 보낸다.나도 저자와 같은 생각을 했었다.책을 읽고 못쓰는 글도 써보는 나의 행동들을 정말 할 짓 없는 현실도피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다른 사람도 있었지만흔들리고 불안한 내맘을 책이 잡아줄 수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저자처럼의 수고로움은 못할테지만 혼자 책읽다 보면 저자가 격었던 그 치유의 경험을 나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독서로 인해 온갖종류의 인간의 경험을 목격함을로써세상을 이해하고 나 자신을 이해하는데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정말 나는 그런 것들이 필요했다. 자신의 기준 없이 이리저리 휘둘리는 이유중 하나도 바로 나 자신을 잘모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