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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노트 (26)
언제나 여름처럼
닭목령에서 수탉의 울음소리에 눈을뜬게 새벽 4시였다. 아침을 먹고 텐트를 걷고는 닭목령을 떠났다.아침부터 산에 낀 안개는 정말 한치 앞도 안보이게 만들었다.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안개속으로 들어갔다. 공룡나올 것 같은 백두대간의 숲속 안개는 시야를 뺐은 대신 후각과 청각의 능력을 극대화 시켰다. 능경봉을 지나 4코스를 마쳤다. 대관령 휴게소 부근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5코로 출발했다. 5코스 선자령 가는길. 등산로에 뱀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더 늙기전에 한국의 백두대간 능선 길 다 가보리라. 시야를 가리는 안개와 갑작스런 비로 길을 잃고 보현사 쪽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는 하산 길, 보현사 계곡길로 하산하고 보광리에서 502번 버스를 탔다. 그렇게 이번 울트라 바우길의 여정도 끝났다..
2015년 6월 한달 거의 매주 여행을 갔다. 여행의 대부분은 하루종일 걷는 트레킹이였다. 하지만 아직도 나의 목마름은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한번 배낭을 메고 탠트까지 챙겨서 집을 나섰다. 마치 앨리스가 토끼굴로 빠졌던 것처럼 그렇게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이번에는 강릉 울트라 바우길 트레킹 걷기로 목표를 정했다. 제주올레, 지리간 둘레길처럼 울트라바우길도 트레킹족에게는 좋은 코스일 것이라는 기대가 많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강릉의 바우길은 백두대간중 등뼈인 태백산맥 능선을 걸을 수 있게 해놓았고 푸른 동해도 볼 수 있는 코스로 짜여 있기 때문이다.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강릉이 트레킹하기에는 최적의 여행지가 아닐까? 강원도의 산과 바다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바우길 20여개의 코스중에 ..
그동안 동해번쩍 서해번쩍 여행을 다녔었다. 내게 조금이라도 시간이 있으면 마음가는대로 발길을 옮겼다. 기억에 많이 남는 장소도 있었고 갔다 왔지만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 장소도 있었다. 갔다 오기 위해 돈과 시간을 썼지만 기억이 안나는 장소들이 생긴 이유는 이렇다. 기억을 되새길만한 사진과 같은 자료들이 남아있지 않거나 그 여행지를 여행하는 시간동안 힘이들지 않았거나. 체득되는 경험들의 기억지속력은 참으로 대단하다. 20대 초반 지리산을 올라간 적이 있었다. 그때의 나는 아웃도어 장비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고 겁도 상실했었다. 겨울 지리산을 동네의 뒷산가듯이 생각하며 올라갔다. 백무동 계곡을 네발로 기다시피 올라갔고 땀이 나면 오리털파카를 벗었으며 땀이 말라 추워지면 다시 파카를 입었다. 산을 오르는..
정말 오랜만에 여행다운 여행을 다녀왔다.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낯선 곳으로 출발한다. 그 곳에서 현지인과 짧은 대화를 나누고 밤이되면 허름한 여관에서 숙박을 한다. 해가 뜨면 사람 별로 안 다니는 원시림으로 들어가서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를 듣는다. 땀 날 정도로 걷다가 멈추고 숲속에서 땀을 식히며 사색하면 그동안 찌든 마음의 병도 치료가 되는 기분이다. 여행은 낯선 곳과 낯선 사람을 만날 수 있게 한다. 이런 만남은 익숙해져 버린 내안의 것들을 다시 한번 새롭게 보는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혼자 조용히 떠나는 여행길에서 이런 경험을 겪으면 더욱 기분이 좋다. 이런 여행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제대로 된 여행 방법이다. 그래서난 2015년 6월 3일 강원도 인제의 아침가리 계곡으로 출발 했다. 동서울 터미널에..
그전까지 한국의 사찰은 등산하듯 올라가서 전경을 한번 휙 둘러보고 내려오는게 전부였는데이번 영주 부석사 답사는 큰 맘먹고 오랜시간 건축물 등을 보고 내려왔다.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해 아름다움을 찾지 못하고 더 먼 곳에 있는 것, 더 큰 것, 가장 화려한 것이 최고의 아름다움이라 생각 하고 있었는데 부석사를 본 후 그 생각은 많이 달라졌다. 정말 아는만큼 보인다, 아는만큼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는 눈이 생긴다.자연과 부석사의 조화로운 배치, 그 속의 아름다움을 찾는 여행길이였다. 부석사: 한국 화엄종(華嚴宗)의 근본도량(根本道場)이다. 676년(신라 문무왕 16) 의상(義湘)이 왕명을 받들어 창건하고, 화엄의 대교(大敎)를 펴던 곳으로, 창건에 얽힌 의상과 선묘(善妙) 아가씨의 애틋한 사랑의 설화는 유명하다..
2월 12일에 올랐으니까 한달동안 사진을 묵혀놓았네요.잠깐 잊고 있었는데사진을 다시보니 그때 산을 오르던 생각이 납니다. 전날 밤늦게 영등포에서 기차를 타고새벽에 남원역에 도착남원역에서 남원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도보로 이동 후시외버스터미널에서 뱀사골 방향 첫차를 타고뱀사골 도착. 뱀사골~화개재~노루목~반야봉~노고단~노고단대피소(1박)~화엄사 하산화엄사에서 구례로 이동 후 구례5일장까지의 여행이였습니다. 뱀사골 도착. 쌀쌀한 날씨입니다.아침 등산객은 한명도 안보입니다. 화개재로 올라갑니다. 곰출현 현수막. 참 무서운 사진 걸어놓았습니다. 아이젠 장착~~겨울 산행에 아이젠은 필수입니다. 서걱서걱 살얼음 밟는 소리. 힘든 오르막을 올라왔습니다. 이젠 능선따라 노고단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능선따라 걸으며 바라보는..
부산까지 자전거 여행을 왔으니 돌아다녀봅니다. 자갈치 시장도 보고싶고, 해운대도 가보고 싶고,돼지국밥과 밀면도 먹어보고 싶고, 지하철타면 부산의 유명한 관광지를 쉽게 돌아볼 수 있으니 쉽게 여행가능합니다. 자갈치 시장 역시.비쌉니다.역시 해산물 사먹기엔 주저주저,비싼 산꼼장어 가격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자갈치 시장 전망대에 올라 본 부산 앞 바다 국제시장도 구경해보고 유명한 헌 책방 골목인 보수동 책방골목도 보았습니다.오랜된 중고서적도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시대인데앞으로 얼마나 유지될까요? 사라져가는 것은 안타까워 보입니다. 저렇게 쌓여진 책들 중에서 원하는 책 찾기가 쉽진 않겠죠. 감천마을로 갑니다. 부산 서구청 맞은 편 조마루 감자탕 앞에서 마을버스를 탑니다.1-1, 2, 2-2 번 마을버스는 가..
5일차 입니다. 전날 아픈 무릎에 수시로 파스질을 하며 잤더니 무릎이 많이 나아졌습니다.정말 자전거 여행할려면 무릎이 좋아야 할 것 같습니다. 컨디션도 좋으니 오늘 하루 열심히 달려 낙동강까지 가보자라는 계획을 잡았습니다. 달리느라 열심이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습니다. 달성보를 지나 합천창녕보까지의 길을 갈려면 연구가 필요합니다.체력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에서 종주코스의 일부 고개길인 다람재와 무심사를 자전거를 타고 가려면힘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람재와 무심사를 코스를 포기하고 합천창녕보까지는우회길로 가기로 했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ountaintour&logNo=70141054226 이 분의 사진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