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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취미생활/영화노트 (14)
언제나 여름처럼
아름다운 아내와 럭셔리한 집에 살며 정신과 의사라는 안정된 직업을 갖고 있는 주인공 헥터씨.매일 매일 별일 없이 편안하게 일상을 보내는 헥터씨는 겉보기에 참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환자의 진료 도중에 그는 자신의 행복을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을 깨닫고 행복을 발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행복을 찾아가는 이 영화는 전형적인 로드무비의 형식을 빌어서 헥터가 여행중에 만난 다른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행복에 대해 깨닫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중간중간마다 어린 아이였던 헥터의 모습이 나온다. 이 장면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성인 남자인 헥터가 내적으로는 완전한 어른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강아지를 껴안고 숨어다니며 안정을 찾고 어른에게 허락받는 의존적인 헥터의 무의식을 통해 우리는 헥터라..
6세대(세계화와 문화상품화 속에서 등장한 감독들로 1980년대 대학을 다닌 중국감독들. 대체로 산업화속에서 밀려난 주변인들을 묘사한다,) 중국 감독 지아장커의 대표작. 제목 still life는 정물화라는 뜻, 고정된 삶이라는 뜻도 나타냄스틸라이프에서 보여주는 카메라 형식은 정적이다.극단적인 클로즈업을 하며 배우들의 감정선을 드러내어 보이지 않는다.그저 정물화처럼 고정된 카메라로 배우들과 배경을 보여줄 뿐이다.그들의 이야기와 일상을 담담히 들려주고 보여주는 이 영화는 화려하게 포장하지 않았어도 나에겐 깊은 울림을 주었다. 아름다운 경치의 산샤속에서 살고 있던 사람들은 댐 건설과정에서 삶의 터전이 수몰되고 샨사 땅을 떠난다.근대화 그리고 산업화가 진행되는 중국의 사회에서 자본을 가진 사람들과 소시민의 삶이..
2시간 44분의 긴 영화93년에 나온 중국감독 첸가이거의 영화이고 장국영의 호연으로 당시 국내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던 작품이다. 20여년이 흐른 오늘 드디어 보았다. 배우들의 호연( 특히 공리가 연기한 쥬산역)이 기억에 남았고50년을 아우르는 시대적 배경을 영화에 녹아낸 서사구조.화려한 의상 등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감동적이고 볼거리가 있었던 대단한 영화임이 분명했다. 청나라말기와 일제 침략시기, 장개석 집권시기 그리고 모택동의 문화혁명시기를 거쳐가며빠르게 변화했던 시대에서 무가치해졌던 구시대의 예술로서의 유물인 경극과 그 속에서 활동한 예술인을 소재로 그 가치를 지켜나가려는 예술인의 모습, 그리고 잔인한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보이는 인간성의 파괴를 아주 사실적이게 그려 낸 영화였다. ..
미드 오피스의 마지막 9시즌을 드디어 봤다.내가 마지막까지 봤었던 몇개 안되는 미드중에 하나인 미국 드라마 오피스 지인들과 대화중에 미드얘기가 나오면 내가 오피스를 자주 추천하고 그랬었는데 (몇년전)내 추천을 듣고 봤다는 사람은 없었다. 참 취향 많이 타는 시트콤이다.그도 그런게 주 조연 배우들의 얼굴들 보시라..빅뱅이론의 페니와 프렌즈의 6인방처럼 선남선녀들이 나오지도 않으면서불쾌한 개그가 쏟아지는 참 불친절한 시트콤인 오피스..특히나 1시즌 초의 에피소드는 "이건 뭥미" 수준이다.그렇게 어이없어 하던 에피소드들을 보고 있다보니 어느새 내가 9시즌까지 봤다. 그리고 7시즌에 지점장 마이클이 떠날때또 이번 마지막 9시즌의 피날레때는쫌 가슴도 찡했다. 평범한 얼굴 지루한 표정들을 하고 반복되는 업무들을 하..
히야..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섭다고 해서블레어 위치나 파라노말 액티비티같은 영화인줄 알았는데씹라~~ 손등깨물면서 봤다. 어흑.. 공포영화는 서양 것보다한국, 일본,그리고 태국 공포영화를 좋아했었는데컨져링은 동,서양이 믹스된하이브리드 심리 호러 엑소시즘 영화였다. 음산한 분위기에서 놀래키는 초반부의 장면들에선정말 아랫입술 깨물면서 보았고후반부에 나왔던 전형적인 양키식 공포장면도 나름 긴장하며 볼 수 있었다. 동화책에서 왼쪽 페이지는 글자, 오른쪽은 그림이 나오는 것 처럼컨저링은 이렇듯 동,서양 두가지 색의 공포영화이며그게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잘만들어진 공포영화다.나름 역대급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사람많은 주말 저녁때 관객들 틈에서 이 영화 보면2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영화라고 자신한다. p..
감독 바즈루어만1996년 로미오와 쥴리엣2001년 물랑루즈 전작과 비교한다면이번 영화 "위대한 개츠비"는 분명 기대 이하였다. 10년이 훌쩍 지난 그의 전작들과 최근작을 비교하다니그의 영화 비교대상은 스타일리쉬하고 실험적이였던 그의 10년 지난 전작들이였나 보다.불쌍한 바우만... 로미오와 쥴리엣에서 꽃미남으로 나왔던 디카프리오는 늙었고개츠비의 저택에서 공을 들였던 파티장면은 물랑루즈에서의 화려한 공연장면 보다 못했다. 바즈루어만에게 이런식의 새로움을 기대하긴 이젠 어려울 듯 싶다. 하지만 바즈루어만의 스타일리쉬한 전작들을 배제하고 봤을때는 "위대한 개츠비"는 깔끔하고 볼만한 영화인 건 분명하다. 30대가 된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개츠비역)의 눈빛은 20대의 로미오보다 더욱 많은 감정들을 담아낸 듯 보인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무슨 뜻인지 모를 영제로 예전같았으면 바뀐 제목으로 상영되었을만한 영화다.high fidelity(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나 fever pitch(날 미치게 하는 남자) 처럼. 궁금에서 검색해보니 silver linings는 구름뒤에 가려진 밝은 빛이라는 뜻이라고 한다.영화 내용 자체가 절망속에 가려졌던 희망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니영어제목으로선 아주 잘지은 제목이다. 아내의 외도로 정신이나가버린 남자와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절망감과 죄책감으로 여러남자와 관계를 맺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일반적인 로맨스 영화의 범주에 넣기엔 영화 내용이 너무 좋았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야기 보단 인간관계에대해 말하고 있는 영화다. 정상적인 사람과 비정상적인 사람을 구분짓는 사람들..
후아..2시간 30분..정말 오랫만에 긴 영화를 집중하며 보았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뮤지컬 영화라서 극장에서 보기 주저했었는데이 영화 극장에서 볼 걸 그랬습니다. 좋은 음악과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그림과 같은 화면들은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주었습니다. 그래서 긴 런닝타임의 이 영화를 잘 견디며 볼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 장발장을 비롯하여자베르,코제트,판틴,마리우스,에포닌은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모든 힘을 쏟습니다.심지어 그것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습니다.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또한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던 신념을 위해무던히도 애를 씁니다."one day more" 를 부르는 합창장면에서바로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장발장이 신념과 현실에서 고민할때 불렀던 "WHO AM I"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