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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여름처럼
"인생이 다 그런거죠" 영화 스틸라이프 본문
6세대(세계화와 문화상품화 속에서 등장한 감독들로 1980년대 대학을 다닌 중국감독들. 대체로 산업화속에서 밀려난 주변인들을 묘사한다,) 중국 감독 지아장커의 대표작.
제목 still life는 정물화라는 뜻, 고정된 삶이라는 뜻도 나타냄
스틸라이프에서 보여주는 카메라 형식은 정적이다.
극단적인 클로즈업을 하며 배우들의 감정선을 드러내어 보이지 않는다.
그저 정물화처럼 고정된 카메라로 배우들과 배경을 보여줄 뿐이다.
그들의 이야기와 일상을 담담히 들려주고 보여주는 이 영화는 화려하게 포장하지 않았어도 나에겐 깊은 울림을 주었다.
아름다운 경치의 산샤속에서 살고 있던 사람들은 댐 건설과정에서 삶의 터전이 수몰되고 샨사 땅을 떠난다.
근대화 그리고 산업화가 진행되는 중국의 사회에서 자본을 가진 사람들과 소시민의 삶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영화에선 자주 보여주는데 감독은 그저 보여주기만 할뿐 크게 개입은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뒤통수를 쳐서 돈을 빼먹을려는 사람
기계같이 움직이는 철거인부들
공장노동중에 팔이 짤렸지만 하소연 할때도 없는 근로자
3천위안에 팔려갔다 돌아와서 3만위안에 다시 몸값이 매겨진 여인
돈을 더 준다면 목숨이 위험한 일도 할 각오가 될 중국노동자들
그리고 높은 곳에서 춤을 추며 한가로움을 즐기는 자본가들
이렇듯 근대화과정의 중국사회에서 돈때문에 인간성이 파괴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행복하게 살기위한 경제 개발과 근대화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질문하고 있다.
외줄타기처럼 위태위태한 삶을 살아가는 소시민은 그래도 무거운 짐을 지며 그들의 갈길을 가고 있다.
인생 그저그렇고
인생이 다 그런거죠 라며 위안삼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너무 씁쓸해진 기분에 담배 한개피 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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