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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영화노트

영화"레미제라블"

산이슬 2013. 4. 12. 13:53




후아..2시간 30분..

정말 오랫만에 긴 영화를 집중하며 보았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뮤지컬 영화라서 극장에서 보기 주저했었는데

이 영화 극장에서 볼 걸 그랬습니다.


좋은 음악과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그림과 같은 화면들은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주었습니다. 그래서 긴 런닝타임의 이 영화를 잘 견디며 볼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 장발장을 비롯하여

자베르,코제트,판틴,마리우스,에포닌은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모든 힘을 쏟습니다.

심지어 그것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또한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던 신념을 위해

무던히도 애를 씁니다.

"one day more" 를 부르는 합창장면에서

바로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장발장이 신념과 현실에서 고민할때 불렀던 "WHO AM I"

그리고 "내가 바로 장발장" 이라고 확언했던 장면에서는

소중한 것을 지켜나갈때 바로 내가 누군지 알게 될 수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저런 문제들로 자신의 가치들을 지키기 힘든 세상입니다.

많이 힘들고 손해볼 수있더라도 그런 가치들을 지켜나가는게 나와 또 나를 믿어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할 수있는 도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비맞으며 부른 에포닌의 짝사랑 노래 "ON MY OWN"

 후아...정말 저에게는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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