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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영화노트

(일본드라마) 프리터, 집을 사다

산이슬 2013. 4. 5. 15:03






우연히 추천을 받아서 보게된 일본 드라마입니다.

일본예능은 본적이 있는데

10부작 드라마라..


주연배우는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 가수겸 연기자로 유명한데

뭐 저는 관심없고


니노미야의 아버지로 나온 다케나카 나오토(세이지의 아버지)의 모습이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아주 가부장적이고 과묵한 아버지로 나오는데

제 기억에 다케나카나오토는



쉘위댄스의 웃긴 조연역이나




으라차차스모부에서의 코믹스러운 모습으로 기억됐는데


"프리터,집을사다"라는 이 드라마에선 그 이유로 초반에는 참 적응이 안됐습니다.

중반부부터 왠지 웃긴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드라마 내내 아주 진지하더라고요,


다케나카나오토라는 배우는 일본내에서는 아주 중요한 배우인 것 같습니다.

10년연속으로 각종 드라마의 주연배우를 맡고 있다고 하니 배우로서 그의 존재감을 알 수있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 내용으로 돌아가서

"프리터, 집을 사다"

이 드라마는 참 생각할 문제들을 많이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20대 사회시작을 시작할때의 불안감에서부터

현실과 이상의 괴리.

그리고 소통하지 못하는 가족관계

그리고 단절된 이웃들.


주인공 세이지나 세이지와 관련된 모두의 사람들은 다들 자기만의 문제를 가지고 많은 고민들을 합니다.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자신의 이상들이 까이고 깍여져 나가면서 상처받지 않을려고 입었던 많은 보호막들을 내려놓고 그렇게 세이지는 정말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됩니다.

그렇게 세이지는 정말 성인으로서 성장하고

사회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 가고, 도망가지 않고 현실에 맞서기 시작합니다. 

드라마는 이런 과정들을 아주 잘 보여주었습니다. 


분명 부족한 연출력과

역시나 일본스러운 오글거림은 존재했던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보편적인 청춘에 대한 문제와

가족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들은 

정말 공감되고 

정확한 메시지를 보여주는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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