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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영화노트

위대한 호구옵빠-위대한 개츠비 후기

산이슬 2013. 5. 21. 16:05




감독 바즈루어만

1996년 로미오와 쥴리엣

2001년 물랑루즈


전작과 비교한다면

이번 영화 "위대한 개츠비"는 분명 기대 이하였다.


10년이 훌쩍 지난 그의 전작들과 최근작을 비교하다니

그의 영화 비교대상은 스타일리쉬하고 실험적이였던 그의 10년 지난 전작들이였나 보다.

불쌍한 바우만...


로미오와 쥴리엣에서 꽃미남으로 나왔던 디카프리오는 늙었고

개츠비의 저택에서 공을 들였던 파티장면은 

물랑루즈에서의 화려한 공연장면 보다 못했다.


바즈루어만에게 이런식의 새로움을 기대하긴 이젠 어려울 듯 싶다.


하지만 바즈루어만의 스타일리쉬한 전작들을 배제하고 봤을때는 

"위대한 개츠비"는 깔끔하고 볼만한 영화인 건 분명하다.


30대가 된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개츠비역)의 눈빛은 

20대의 로미오보다 더욱 많은 감정들을 담아낸 듯 보인다.

개츠비를 파멸에 이르기까지 몰고갔던 감정들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주 잘 표현했다.

이런 레오나르도의 연기만 봐도 티켓비는 뽑을 수있나 싶다.





술과 돈의 현실적인 가치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던 위대한 개츠비


호구옵빠짓하다

여지없이 무너져 버렸던 개츠비


지나간 과거와 떠나간 여자는 잡는게 아니라는 교훈을 준다.


뭐 그게 말처럼 쉽나?


호구옵빠들이 돈을 바친 순정의 표현방법들은 여전히 지속된다.

그래서 "위대한 개츠비"가 보편성 있는 고전 소설인가 보다.



p.s 영화 o.s.t 는 이 노래밖에 기억이 안난다.

노래만 들어도 무척 허무한 기분이 든다.


lana del rey-young and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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