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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

제주의 거문오름

산이슬 2013. 1. 22. 17:55

거문오름은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은 분화구 내 울창한 산림지대가 검고 음산한 기운을 띠는데서 유래되었으며,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깊이 팬 화구 안에 솟은 작은 봉우리와 용암이 흘러나가며 만든 말굽형 분화구의 형태를 보인다.

 겉모습 그 자체로 왕성한 화산 활동을 증명하는 거문오름은 벵뒤굴과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이라는 용암동굴을 생성시킨 모체이다. 제주에서 가장 긴 용암협곡을 지니고, 용암함몰구와 선흘수직동굴, 화산탄 등 화산활동 흔적이 잘 남아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식나무, 붓순나무 군락 등 독특한 식생을 자랑하는 거문오름은 ‘곶자왈'이라는 생태계의 보고를 품고 있어 생태학적 가치도 높으며, 과거 숯가마터와 일본군 동굴 진지가 곳곳에 남아 있어 생태 및 문화 탐방지로 그만이다.



이상 설명은 끝입니다.


생태문화탐방지로 그만인 관광지역입니다.

지리학적 가치가 엄청나고 탐방안내사가 동행해서 안내까지 해주는 오름입니다.

360여개의 제주 오름중 가장 호강하고 있는 오름입니다.


이곳 탐방할려면 꼭 탐방 예약을 해야됩니다.

저는 3주전에 예약을 했습니다.

저와 동행한 "전날술처먹고한라산등반을포기한" 최씨는 탐방을 그리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만

저는 꼭 탐방해보고싶었습니다.


http://geomunoreum.kr/

 이곳에서 인터넷 예약을 하면됩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번영로노선(봉래방향) 타고 가면됩니다만.

9시에 탐방시작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좀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버스시간 맞추기 어렵네요.




탐방안내사분의 가이드가 시작됩니다.

친절하시고 인상도 좋으시더군요.

감사했습니다.








신령스러운 숲길로 들어갑니다.





전망대에 올라갑니다.


봉긋한 제주의 오름들

제주살면 한번씩 다 올라가보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미드 로스트에 나오는 검은연기 같습니다.

으스스하네요.

한겨울에 김을 내뿜습니다.







쭉쭉벋은 나무들이 시원스럽습니다.




이끼들과 여기저기 얼켜있는 곶자왈은

끈끈한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게 합니다.




바위와 뿌리가 서로 얼켜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상생합니다.

인간관계와 닮아있죠.




겨울의 거문오름은 탐방객에게 아름다운 눈요깃거리를 제공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더 잘볼 수있듯 

탐방안내사님의 말들을 귀기울이며 들으면 눈앞의 자연이, 곶자왈이 더 잘 보입니다.


울창한 숲이 펼쳐질 여름이 기대됩니다.

다음 여름 다시 한번 거문오름에 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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